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신한금융이 오늘(19일) 자회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거취를 결정합니다.
자경위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4인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조 회장은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받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조 회장은 자경위 인사에 대해 "성과 중심에 따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사 대상에는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유동욱 신한DS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과 오는 2020년 2~3월 임기가 종료되는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3년째 신한카드를 이끌어 오고 있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 여부도 주목됩니다.
업계에선 카드업황의 침체에도 업계 1위를 안정적으로 지킨 임 사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습니다.
차기 회장 후보에도 올랐던 임 사장은 신한금융내 핵심 자리인 신한은행 오사카 지점장을 지내 재일교포 주주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사장은 지난 2017년 선임된 이후 한차례
올해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도 주목됩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과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은 피인수 전부터 회사를 이끌어왔습니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두 회사가 안정화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