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의미가 애매해 혼란을 줬던 화재진압상황 단계 구분 용어를 세분화하고 개념을 구체화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현장 일선에서 통용된 화재진압단계는 접수, 출동, 도착, 초진, 완진, 귀소 등 6단계였습니다.
앞으로는 초진과 완진 사이에 '잔불정리' 단계를 넣고 완진 등 일부 단계의 개념을 바꾼다. 기존 '귀소'는 '철수'와 '뒷불감시'로 나누는 등 화재진압단계를 총 8단계로 세분화합니다.
앞으로 초진은 화재 확대의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없어진 상태, 잔불정리는 화재를 초진한 뒤 잔불을 점검하고 처리하는 상태, 완진은 소방대에 의한 소화 활동 필요성이 없는 상태를 뜻하게 됩니다.
기존 국가화재분류체계 매뉴얼에 의하면 완진은 '큰 불길을 잡아 더는 번질 위험이 없고 불꽃이 없어진 상태'로 정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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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개정 국가화재분류체계 매뉴얼을 화재 진압·조사 활동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