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은 무엇보다 비싼 가격이 부담인데요.
경기도 이천시가 소득이 낮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치과를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치아와 잇몸이 아파 검진을 받으러 왔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인터뷰 : 오 현 / 치과의사
- "주로 잇몸 문제인데, 신체기능이 좀 떨어지다 보니까 잇몸 주위에 염증이 거의 상존하다시피 해요."
상태가 더 나빠지면 이를 뽑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거나 틀니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가격입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정부가 지원을 하고 있지만, 본인부담금 마저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 이천시는 이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급여 수급자나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입니다.
급여 부분은 본인 부담금 전액을, 비급여 부분은 연간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현실에서 어르신들이 원하는 정책들이 어르신들 머리와 가슴 속에 있는데, 어르신들께서 원하는 정책들을 제안 주시면 우리 이천시에서는 행정과 예산적으로 적극 지원해…. "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지원 사업 신청은 시술을 마친 뒤 60일 이내에 진료비 명세서 등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