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율포 해변이 남해안의 해양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녹차가 나오는 보성입니다.
뛰어난 경관 덕분에 해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최근에는 인근 율포 해변을 함께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해수 풀장과 해양 레포츠를 즐기고 겨울에는 녹차 해수탕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 율포 해변이 경기 시흥과 함께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관광 거점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3년간 480억 원이 투입돼 해양복합센터와 해양 레포츠 시설이 대거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유환철 / 보성군 해양수산과장
- "어린이들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생존수영을 할 수 있게 하고 성인들은 실내에서 카누, 카약 등 레저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센터가 들어섭니다.)"
여기에 발맞춰 관광 콘텐츠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녹차 밭 별빛축제는 사진이 잘 나오는 겨울 이색 관광지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또, 연말에는 새해맞이 대규모 불꽃놀이가 예정돼 수십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보성 율포 종합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사계절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체류형 해양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보성군은 올 연말 율포해변에서 해양 관광 시대를 여는 이른바 '블루 이코노미' 중심지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