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셨듯이 여야는 어제(15일)까지도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오늘(16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막판 협상을 벌이는데요.
문 의장은 3당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오늘 본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상정할 방침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사흘 안에 패스트트랙 법안 합의안을 만들라고 여야 3당에게 통보했습니다.
여야 3당이 어제(15일)까지도 '네 탓 공방'만 이어가면서 합의안은 도출은 아직도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결국, 문 의장은 여야 3당 원내대표를 한데 모아 막판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오늘 회동의 주요 쟁점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합의지만,
민생법안 처리 방향 등 파행 상태인 임시국회 일정 전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됩니다.
오늘 회동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4+1 협의체 논의가 시원치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연말까지 마냥 시간을 허비할 수 없고,
자유한국당은 문 의장이 필리버스터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데다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부정 여론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막판협상에서도 합의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문 의장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들을 상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