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씨(51)에게 3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3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지난 14일 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후 2시께부터 8시간동안 변호인이 입회한 상황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조사와 함께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신변보호 요청 내용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수사 진행 후
앞서 지난 9일 A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강남경찰서는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논란이 발생한 이후 김씨의 소속사는 지난 13일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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