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와 산모, 외래 환자들이 몰린 주말에 불이 난 탓에 이번 화재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화재 직전 출산한 산모에, 전신 마취에 들어간 임신부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병원 바로 옆에 소방서가 있어 발빠른 대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이 난 병원은 다행히 일산 소방서와 담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
덕분에 재빠른 대처가 가능했습니다.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10시 7분,
3분 뒤 진압대가 도착했고
6분 뒤 인근 최대 5개 소방서가 총동원된 대응 2단계가 발령됩니다. 」
소방헬기도 4대나 투입됐습니다.
이런 구조적 이점과 빠른 대처로 병원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2층을 채 넘어가지 않고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용호 / 일산소방서장
- "(병원이)소방서 바로 옆에 있지 않습니까. 신속하게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서 연기도 빨리 잦아들었습니다. "
「화재 초기 일부는 소방서 강당으로 몸을 피했고, 건물 옥상과 6층에 몰린 사람들은 소방 헬기와 소방 사다리차가 구조했습니다.」
마침 불이 꺼지며 엘리베이터가 정상 작동돼 사람들은 지상으로 대부분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불이 나기 직전 출산한 산모나 전신마취에 들어간 임신부도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