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60% 이상이 현재 전반적으로 행복하고 생각하고 지금 하는 일을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응답 비율도 80%가 넘었다.
하지만 진보와 보수 갈등이 크다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이 90%를 웃돌며 격화하는 사회 갈등에 대한 우려도 컸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행복한가?'란 질문에 '행복하다'는 응답이 63.6%를 차지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선 68.3%가 '가치 있다'고 답했으며, '삶에서의 자유로운 선택'에 대해서는 63.7%가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해선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답변이 83.9%, 한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은 83.3%였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81.9%를 차지했다.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선 90.6%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는 말에는 '일자리'(31.3%)를 가장 많이 언급했고, '저출산·고령화'(22.9%), '빈부격차(20.2%)'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경제적으로
북한에 대해선 '힘을 합쳐야 할 협력 대상'(42.0%),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대상'(8.8%) 등 우호적인 응답이 50.8%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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