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GTX, 광역급행전철 사업을 진행 중이죠.
그런데 일부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GTX 때문에 안전과 재산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GTX 건설 현장 옆으로 섬뜩한 표현을 담은 반대 플래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다른 지역주민들은 사업 시행자와 정부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최영해 / 서울 청담동
- "굳이 위험한 주택가를 통과하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가고. 주민을 속이고 몰래 진행해 굉장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GTX는 경기도와 서울역, 삼성역 등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전철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주민들이 안전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며 사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국토교통부 관계자
- "지하 40-50 미터 이하로 내려가는 시설이고, 여러 가지 평가를 거쳐서 법적 기준에 맞게끔 설계를 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창근 /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안전을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사업) 투명성이라든지 시민을 설득시키려는 노력이 충분히 있어야…."
국토교통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