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교육문화재단 제1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 개최

6일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종찬)은 제1회 우당상·영석상을 김성수 성공회 주교와 풀무원이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당교육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제1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엔 문희상 국회의장, 윤형섭 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 회장과 유족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 이종걸 국회의원 및 독립운동사 전공 교수, 광복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당상은 우당 이회영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영석상은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바친 우당의 둘째 형 영석 이영석 선생을 기리며 사회공헌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시상한다.
제1회 우당상 수상자로는 김성수 성공회 주교가 선정됐다. 김 주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 생애를 바쳤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는 등 우당 이회영선생의 자유와 평등사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석상은 풀무원이 수상했다. 풀무원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지구사랑기금, 풀무원 재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수상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찬 이사장은 "대한민국 100주년을 맞아 지난 한 세기를 겸허하게 돌아본다"며 "앞으로 어떠한 국난을 당하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그런 기풍을 만드는 것이 오늘의 숙제"라고 했다.
[신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