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북부 지역의 최대 버스회사인 명성운수 노동조합이 고양시청 앞에서 단식 철야농성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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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운수 노조는 지자체의 협상 중재와 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촉구하며 신종오 노조위원장이 지난 3일 저녁부터 단식에 들어갔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임금 삭감과 만성적인 저임금 등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닷새동안 파업을 벌였지만, 협상을 전제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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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시한(15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논의에는 진전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성운수와 함께 양대 버스회사인 신성교통 또한 지난 2일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협상을
두 회사가 비슷한 시기 파업에 돌입하면 경기 서북부의 버스노선이 사실상 '올스톱'하게 됩니다.
노조는 노사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신 위원장이 단식 노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하늘 기자 / son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