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산업통상자원부는 민수헬기가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본사에서 제자리비행, 전진비행, S자 선회비행, 원 중심 선회비행 등 20여분 동안 기동하며 비행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민수헬기는 중대형급(8.7t) 수리온에 이어 개발한 소형(4.9톤t)급 헬기로 군용(LAH)과 민수헬기 2개 기종으로 개발되고 있는 헬기다.
민수헬기는 저진동·저소음 메인로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적용해 임무능력과 조종 편의성이 우수하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와 항공우주산업이 공동 개발한 민수헬기에는 해외 선진업체들이 이전을 기피하는 핵심기술 3종(자동비행조종장치, 능동진동제어장치, 메인로터블레이드) 등 국산화 부품 80종을 개발·장착할 계획이다.
이번 초도비행에 성공한 시제기는 유럽항공안전청 인증 절차에 맞춰 구축된 국내 생산라인에서 제작된 최초의 민수헬기로, 향후 비행적합성 인증을 거쳐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확보된 핵심 헬기기술과 국산화 부품들은 민수헬기와 함께 개발되고 있는 군용에도 적용된다.
또 민수헬기 개발이 완료되면 중대형급 수리온헬기와 더불어 소형급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돼 국내외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임무별 장비 장착을 통해 소방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등 관용 헬기는 물론 응급구조용(EMS) 헬기, 승객수송용(VIP) 헬기, 관광용 헬기 등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된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오늘 초도비행 성공은 그간 우리 항공업계의 노력과 성과를 한눈에 보여준 계기"라며 "비행적합성 인증 등 남은 절차를
산업부는 향후 10년 내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수 소요(공공서비스, 의료, 교통 분야 등) 발생이 예상돼 이러한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민수헬기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