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조선시대 영농과학의 중심지였죠.
농업과 농촌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수원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 들어섭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에 있는 옛 농촌진흥청 부지입니다.
52년 동안 자리 잡았던 농진청이 지난 2014년 전북 전주로 이전하면서 지금은 빈땅으로 남은 곳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공사 그리고 수원시와 협의를 거쳐 이곳에 국립농업박물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농업과 농촌의 발전 과정과 미래 모습을 전시하고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 "농업·식품산업의 과거뿐만 아니라 현대와 미래의 모습과 가치를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사업비 1천550억 원을 들여 1만 8천 제곱미터 규모로 세워질 박물관엔 농업 역사문화전시관과 유리온실, 농업 체험관 등이 들어섭니다.
수원시는 정조대왕이 영농과학의 중심지로 삼았던 수원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농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 "우리 농업의 가치, 생명산업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느껴서 역사적, 교육적 거점 공간이 되고, 또 관광자원이 되게 함으로써…."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농업과 농촌을 주제로 한 통합문화공간인 국립농업박물관은 오는 2022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정영진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