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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대학월드컵축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명지대학교 축구부 [사진 제공 = 명지대] |
명지대 축구부는 동메달을 놓고 강호 멕시코 국립자율대학 팀과 맞붙었다. 전반 멕시코의 공세에 2골을 허용하며 골키퍼까지 퇴장당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명지대는 후반에 전열을 다듬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수적으로 불리한 가운데 14번 김현준 선수의 첫 골을 시작으로 16번 임현준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당황한 멕시코 선수들이 반칙으로 명지대의 공격을 막아보려 했으나 명지대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멕시코의 계속된 실책과 파울로 얻은 두 번의 패널티킥을 11번 고석 선수가 차분히 연달아 성공시켜 최종 스코어 4:2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명지대는 예선 때부터 강호 브라질, 이탈리아, 우크라이나를 만나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4강전에선 이번 대회 우승팀인 우루과이에게 일격을 당하며 패배했다. 명지대 관계자는 "마지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국제적으로 명지대 축구부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명지대 축구부 단장인 김주학 스포츠학부 교수는 "명지대가 한국 대표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대학생들의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세계 유수의 강호들을 상대로 부담감도 많았지만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동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그동안
명지대 축구부는 지난해 중국 진장에서 열린 2018 AUSF 풋볼컵 아시아 대학 축구 선수권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월에는 '2019 춘계대학축구연맹전 KBS N배' 우승컵을 거뒀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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