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선의 이슈컷 #아기 살린 상어 #핌 베어벡 #제압

이슈들을 사진으로 살펴보는 시간, 이슈 컷입니다.

첫 번째 이슈 태그는 [#아기 살린 상어]입니다. 아기 상어 인형에 구멍이 하나 나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위스콘신주의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총알이 한 가정집 벽을 뚫고 잠든 아이 근처까지 날아갔지만, 천만다행으로 이 인형에 총알이 박힌 겁니다. 인형과 아이의 간격은 약 12cm. 아이는 잠들기 직전까지 이 인형을 갖고 놀았다는데, 이번 일로 아이에게 더 특별한 인형이 되었겠네요.

두 번째 이슈 태그는 [#핌 베어벡]입니다. 지난 28일, 핌 베어벡 전 네덜란드 감독이 4년간의 암 투병 끝에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을 코치로 보좌하면서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는데요. 2006년엔 직접 우리 대표팀을 이끌면서 이듬해 아시안컵 3위의 성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빛나는 순간을 함께했던 그에게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이슈 태그는 [#제압]입니다.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이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던 외국인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그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뛰어가 해당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했는데요. 또 주민 한 명을 지목해 경찰에 신고하게 하는 기지도 발휘했습니다. 유단자는 아니지만,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이라 직접 나섰다는 그. 노래와 작곡 실력은 물론 불의에 맞서는 용기까지 정말 멋지네요.

지금까지 이슈 컷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