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 '엘시티 더샵'이 착공 4년 만에 건물 사용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시행 사업자인 엘시티PFV와 시공사 포스코건설은 29일 건물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15일 관할 해운대구에 동별 사용검사를 신청한 지 보릉만이자 착공 4년 만입니다.
건물 동별 사용검사는 사업승인 조건인 진입도로 개설과 인접 대지 경계선 정리 문제 등 특별한 사유로 대지 조성공사가 미비할 때 건물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승인을 받으면 건축물 관리대장 기재, 건축물 소유권 보존등기 후 입주, 건축물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해집니다.
엘시티는 인근 '달맞이 62번길' 확장 등 전체 사업에 포함된 도시 인프라 개발이 아직 끝나지 않아 101층 랜드마크 타워 동, 85층 아파트 2개 동, 이들 건물을 6층 높이로 연결하는 상가동 등 4개 건물 사용검사를 신청해 승인받았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엘시티는 부산 최고층 건물이자 국내 두 번째 높이 초고층 건물로 공식 인정받게 됐습니다.
구청과 소방서 등 여러 관계기관 심사가 모두 차질 없이 완료돼 2015년 9월 건축공사를 시작한 지 4년 2개월여 만에 입주민을 맞게 됐습니다.
2007년 해운대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부산시 계획에 따라 민간공모사업으로 시작한 지 12년여 만의 결과입니다.
이광용 엘시티 부사장은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일반 고층 건물보다 훨씬 큰 비용과 공사 기간이 소요되기에 사업추진이 쉽지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에서 최다 초고층 건물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에도 여의도 파크원 복합개발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초고층 건설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