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오전 6시 15분께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송죽리 송죽교 인근 7번 국도에서 엑센트 승용차가 거진∼간성 방면으로 운행 중 결빙된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어 사고로 정차한 엑센트 승용차를 뒤따르던 코란도 밴 승용차가 들이받았고, 앞선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를 뒤따르던 또 다른 코란도 승용차가 들이받는 등 차량 5대가 순차적으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한 운전자는 "출근길에만 1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난 것으로 생각된다"며 "블랙 아이스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충분히 우려됐는데도 지자체 등 주무관청이 구체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동해안은 이날도 비 또는 눈이 오겠고 30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기온이 낮은 남부 산지에는 눈으로 내리면서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
이를 대비하기 위해선 속도를 평소보다 절반으로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 급 브레이크를 삼가고 스티어링 휠을 똑바로 잡아 최대한 직진으로 주행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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