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살해 후 암매장한 40대 남성 구속

내연녀를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A씨(43)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께 경기도 파주시에서 B씨(32·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가평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만난다며 집을 나선 B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두 사람 간의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문제로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고양 =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