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주변에서 그를 지지하던 여성이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2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이 모씨(49·여)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보단체 소속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근처에서 농성 중인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노조원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다.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매일경제와 만나 "좌파단체 회원이 황 대표를 조롱해 끌어내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피의자가 한국당 당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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