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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사봉배수지 위치도 [사진 = 서울시] |
25일 시에 따르면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일종의 중간 정거장에 해당한다. 해당 급수지역 인근 고지대에 큰 물탱크를 설치하고 물을 저장해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해도 장시간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국사봉배수지' 상부 1만2000㎡ 규모의 상도근린공원을 새단장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광장, 운동시설물, 파고라(쉼터) 등도 설치했다.
당초 이 지역의 수돗물은 정수장→낙성대배수지→장군봉배수지를 거쳐 공급됐지만, 국사봉배수지 가동으로 장군봉배수지 한 곳에서 처리했던 용량을 두 곳으로 나눠 공급함으로써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배수지 분산으로 1일 5.7시간에 불과했던 수돗물 체류시간이 12.5~12.6시간으로 증가한다. 체류시간이 길어지면 누수사고나 단전과 같은 비상상황 시에도 하루 정도는 수돗물을 각 가정으로 공급이 가능해진다. 수돗물 공급 평균수압도 1.4㎏f/㎠(2.90㎏f/㎠→4.30㎏f/㎠)증가한다. 물탱크를 거치지 않는 직결급수 가능 건축물이 증가해 더 깨끗하고
시는 '수도정비기본계획'(2015년 수립)에 따라 이번 국사봉배수지 건설 외에 오는 2030년까지 11개 배수지(용량 6만6300㎥, 14만5000세대)를 신설(7개소) 또는 규모 확대(4개소)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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