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 상해·아동학대 등 혐의로 남편에게 고소당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검찰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이번 주 초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주에는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45)씨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했지만, 혐의는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마친 만큼 내용을 정리한 뒤 이르면 이달 말 조 전 부사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박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조 전 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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