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등 4명이 한날한시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했다고 썼다는데, 선뜻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여럿입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차가 집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와 아들, 딸, 그리고 딸의 친구가 숨져 있었습니다.
사인은 질소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됐습니다.
네 명은 각자 유서를 썼고, 일가족은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하지만 경찰은 모두 20살이 넘은 자녀가 과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딸의 친구가 굳이 일가족과 함께 목숨을 끊은 이유도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한 몇 달 전부터 집에 와서 같이 살았다는 거예요. 그건 개인적인 일이고 신상에 관한 것이라서…."
현재로썬 타살 정황은 없습니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