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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실종자 수색 이틀째인 20일 해경 함정과 단정이 대성호 선미 부분이 있는 해역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의 인양 작업은 제주대의 3000t급 실습선 아라호를 이용해 이뤄진다. 아라호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귀포항에서 출항, 오후 2시께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경은 아라호에 설치된 유압장치 등을 이용해 선체를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인양을 시도할 계획이다.
대성호는 전날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 두동강 나서 선미 부분은 현재 사고해역 주변에서 표류하고 있고, 선수 부분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전날 수중수색을 통해 선미 부분의 내부를 확인했으나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이후 선체가 유실되거나 침몰하지 않도록 부이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해경은 선체를 인양해 정밀 수색을 진행, 사고 원인 규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승선원 12명 중 6명은 한국인, 6명은 베트남인이다.
승선원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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