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말, 2008년을 아쉬워하는 시민들은 곳곳에서 추억 쌓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남산 한옥마을입니다.
아이들은 윷놀이와 널뛰기로 추위를 잠시나마 잊었습니다.
연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한옥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 인터뷰 : 리비 / 태국 관광객
- "한국은 매우 아름답다. 너무 좋아요. "
서울의 한 놀이공원.
시민들은 놀이기구를 타고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찾아봅니다.
▶ 인터뷰 : 임영화 / 대전시 화기동
- "마지막 일요일을 새해가 오기 전에 뜻깊게 보내고 싶어서 서울에 친척 집에 놀러 왔고요. 애기가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 돼서 좋은 시간 보내고자 이렇게 추운데도 놀러 왔습니다."
시민들은 모처럼 움츠러든 어깨를 펴고 재충전을 하면서 서로 격려하면서 희망을 노래합니다.
▶ 인터뷰 : 오영미 / 서울 강서구 방화동
-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힘드니까 즐겁다, 즐겁다, 행복하다 그런 마음으로…"
스케이트로 얼음판을 지치는 시민들의 표정도
밝기만 합니다.
넘어지고, 부딪쳐도 마음만은 김연아 선수가 부럽지 않습니다.
2008년 마지막 휴일을 보내는 시민들은 2009년에 큰 기대를 걸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잘 먹고, 잘살자!!"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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