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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모 국회의원 수행비서 A씨를 검거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성남에서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을 구매하려던 A씨를 검거해 조사한 뒤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
던지기 방식이란 구매자가 필로폰 대금을 계좌로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 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게 하는 비대면 거래 방식이다.
최근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도 이 같은
A씨는 경찰과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A씨의 경우 일반 투약사범이고 마약 공급사범과 달리 구속 수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번달안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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