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19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 현장에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제4활주로 건설 및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골자로 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명 이상의 여객을 수용하며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공식에는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앞서 기념사를 배포해 "인천공항을 사람 중심 경제를 구현하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제4활주로 건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계류장과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총 사업비는 4조8405억 원이 소요됩니다. 완공은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한 이후 지난 2018년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한 3단계 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수용 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저가항공 시장 성장 등에 따라 항공 수요가 늘어나며 오는 2030년에는 여객 수가 1억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사업으로
국토부는 건설 기간에만 6만여개 일자리와 약 13조 원의 생산 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