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부산의 한 고층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꼭대기 층까지 상승한 뒤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서울 마포구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급히 대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함께 탑승한 학생과 몸을 낮추더니 다급하게 비상 버튼을 누릅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고층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급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꼭대기인 18층까지 올라간 뒤에서야 멈춰 섰고, 경상을 입은 주민 2명은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도르래 부분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앞쪽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서울 성산대교에서 홍제천 방향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던 회색 쏘나타 차량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운전자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절반가량이 타 소방서 추산 1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5분쯤에는 경기 용인시의 5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4~5층에 있던 요양원 입소자 등 1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제공 : 부산 사하소방서, 서울 마포소방서, 경기 용인소방서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