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은 18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날 정오까지 한국철도공사와 정부가 정부 정책에 따른 노사합의와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한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2016년 9~12월 이뤄진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동안 무기한총파업에 나서지는 않아왔다. 이들은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과 SR과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KTX, 광역전철,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70%가량 감축 운행돼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과 수출입업체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한국철
국토부는 노조가 파업하면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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