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동생이 구속 기한을 하루 앞두고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은 이번 주 검찰 재소환을 앞두고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오늘(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집니다.
조 전 장관의 일가 가운데 5촌 조카 조 모 씨와 아내 정경심 교수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검찰은 조 씨의 구속 기한을 하루 남기고 기소할 방침인데, 이미 한 차례 구속이 연장된 바 있습니다.
조 씨가 건강상 이유로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는 등 1차 구속기간 내에 조사를 마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5일 검찰 출석 당시에도 구토 증세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조사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더 이상의 조사가 무의미하다 보고 구속영장의 범죄사실대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31일 구속된 조 씨의 혐의는 웅동학원 교사 채용 비리와 100억 원대 위장소송, 증거인멸 등입니다.
지난주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던 조 전 장관은 이번 주 재소환을 앞두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차명 투자 및 딸의 장학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게 뇌물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에 관여했는지도 쟁점입니다.
조 전 장관은 재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한 만큼, 추가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