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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해당 사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춘재의 자백이 사건 현장 상황과 대부분 부합한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이 사건 발생 당시 농기계 수리공으로 일하다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수감생활을 한 윤모(52)씨와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한 이춘재 중 누가 진범인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수사본부는 사건 발생일시와 장소, 침입 경로, 피해자 박모(당시 13세)양의 모습, 범행 수법 등과 관련해 이춘재의 진술 내용과 현장 상황이 일치하며 박양의 신체 특징이나 가옥 구조 등의 사실도 자세하고 일관되게 진술해 이를 토대로 결론 지었다고 설명했다.
화성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
당시 경찰은 윤씨를 범인으로 특정했고 윤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을 복역한 후 지난 2009년 가석방됐다.
윤씨는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지난 13일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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