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받는 의혹은 차명 주식 투자, 그리고 자녀 인턴증명서와 장학금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검찰은 지난 11일 정경심 교수를 추가 기소하면서, 정 교수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차전지 업체 WFM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 조 전 장관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이 ATM기에서 정 교수 계좌로 5천만 원을 송금한 날, 정 교수가 주식을 사들인 정황을 알았다면 뇌물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딸 조민 씨가 지난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허위로 발급받았다고 의심되는 인턴증명서 발급에 당시 센터에 몸담고 있던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관건입니다.
또 조민 씨가 2016년 부산대 의전원에서 지도교수인 노환중 교수 측에서 받은 장학금의 대가성 여부도 핵심 의혹입니다.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던 지난 6월 노 교수는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거든요.
조 전 장관은 8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5시 30분쯤 귀가했는데요.
조 전 장관의 첫 소환 조사를 마친 검찰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봅니다. 조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