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야권 측 소수 이사들이 오늘(14일) 정기이사회에서 최승호 MBC 사장 해임을 주장했습니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제18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문화방송 최승호 사장 해임 결의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10기 이사회에서도 소수 이사들이 최 사장 해임안을 제출한 적 있으나 현 11기 이사회에서 최 사장 해임안이 논의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사회의 이번 논의는 김상균 방문진 이사장이 지난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최 사장 해임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질의에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답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여권과 야권 추천인사 6:3으로 구성되는 이사회 특성상 최 사장 해임 결의안은 투표에도 부쳐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수 측 김도인·최기화 이사는 "(
또 "정파적 저널리즘에 빠져 사회통합 실현이라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소홀히 했고, '내로남불'의 편 가르기 경영으로 방송사를 불공정하게 경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