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내일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수능 한파'가 몰아친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할 듯 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명 한 명 수험표를 받아든 학생들 얼굴에 긴장감이 스쳐지나갑니다.
수능을 하루 앞둔 교실, 선생님도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고3 담임 선생님
- "1년 동안 우리 반, 7시 반에 나와서 거의 지각하는 학생 없이 그 어떤 반보다 열심히 하고 마지막까지 너무 고생 많았고요."
1년을 열심히 달려온 학생들.
▶ 인터뷰 : 김경호 / 3학년
- "솔직히 수능 하루 남았다고 해도 실감이 잘 안 나고 아직도 얼떨떨하긴 해요."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을 냅니다.
선생님과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학교를 나서는 학생들은 응원 플래카드를 보고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시험 잘 보고, 파이팅!"
떨리는 마음은 학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서형석 / 서울 미아동
-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걸 열심히 차분하게, 시험에 응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모두 54만여 명, 신분증을 챙겨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합니다.
또, 수험표에 적힌 시험영역과 선택과목을 반드시 확인하고 전자기기를 수험장에 들고 가서는 안됩니다.
내일 오전에는 '수능 한파'가 찾아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니 추위에도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학년 형들 수능 잘보세요! 용산!"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