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오는 11일 강서 유수지 공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옛 마곡 빗물펌프장에 들어선 강서 평화의 소녀상은 고(故) 황금자 할머니를 비롯해 강서구에 거주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2명을 기억하기 위해 지역 시민단체 주도로 세워졌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모금에 나서 2017년부터 총 6천5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소녀상을 건립했습니다.
소녀상 바닥 돌에는 건립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의 이름을 새겼고, 비문에는 소녀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소녀상
강서구는 건립추진위원회 요청을 받아들여 소녀상을 구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