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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국선언 참여자들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인 정시모집 확대는 미래교육 관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라면서 "정시확대 방침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시제도를 조금 고치는 것으로는 교육을 통해 부모의 특권이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문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절망을 해결할 수 없다"라면서 "과도한 대학서열 탓에 모든 문제가 발생하므로 굳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 대학서열을 타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학서열을 없애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제도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블라인드 채용을 민간기업에 확대하는 등 출신학교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온갖 제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현섭 전 강원대 총장과 심성보 부산교대 명예교수,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정부는 정시 비율 확대를 비롯한
교육부는 이달 중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이달 셋째 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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