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길가에 정차해 있던 차가 갑자기 영업 중인 미용실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전남 강진에서는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난 불이 바로 옆 마을회관까지 번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불과 2초~3초 뒤, 정차해 있던 차량이 갑자기 건물로 돌진합니다.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물건들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습니다.
전주 송천동에서 한 차량이 미용실을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미용실 주인
- "도로변에서 주차하려다가…주차 미숙으로 그런 것 같아요. "
단 몇 초의 차이로 인명피해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건물 내부가 새까맣게 그을린 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낮, 전남 강진의 한 마을회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옆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에 붙은 불이 마을회관으로까지 번진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샌드위치 패널이라 마을회관이…차에서 샌드위치 패널 회관으로 (불이) 옮아붙어서…."
불은 내부 집기를 태우고 약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회관에 있던 주민 두 명이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