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의 동생이 구속되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의 구속자는 세 명이 됐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이제 조 전 장관 본인과 어머니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민지숙 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조 전 장관과 조 전 장관 모친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언제쯤 이뤄지나요?
【 기자 】
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부인 정경심 교수에 이어 동생 조 씨의 신병까지 확보했는데요.
사모펀드와 입시,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구속된 셈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 구속된 세 사람을 추가로 조사한 뒤 조 전 장관의 소환 시점을 가늠할 전망입니다.
조 전 장관의 소환 시기는 이르면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 어머니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씨의 범행 당시 어머니 박 씨가 웅동학원 이사장 등을 지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어머니가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위장소송 혐의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 기자 】
네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로써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의 구속기간은 이번 달 11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11일 전에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끝마치고 다른 혐의에 대해 추가 기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 교수는 앞선 3차례 조사에서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증거 인멸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검찰은 어제도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정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나오지 않았고 오늘도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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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 : 김이수 PD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