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헬기는 인양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해 잠수정을 보유한 청해진함이 오늘(1일) 오후 현장에 긴급 투입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 헬기는 72미터 해저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비행기는 해상에 비상 착륙하면 일정 시간 떠 있을 수 있지만, 헬리콥터는 그대로 침몰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종자와 동체 수색에는 심해 잠수정을 보유한 청해진함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심해 잠수정은 수심 457m까지 내려갈 수 있어 사고 헬기 안팎의 실종자 수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상훈 / 동해해경 수색구조계장
- "청해진함에는 무인잠수정이 있습니다. ROV라는…. 그래서 무인잠수정을 투입해서 현장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탐색할 예정입니다."
청해진함은 과거에 성공적으로 인양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가거도 인근 80미터 깊이에 추락한 해경 헬기를 인양한 바 있습니다.
청해진함은 1998년에도 수심 147m에 침몰한 북한 반잠수정을 인양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