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오늘(1일) 오전 정상 개통됐고, 공·사립 유치원 대다수가 시스템 사전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부터 국공립뿐 아니라 모든 사립 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이날 기준으로 처음학교로에 사전등록을 완료한 유치원은 전체 유치원 8천579곳 가운데 8천544곳(99.6%)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공립유치원은 전체 4천893곳이 모두 등록을 완료했고, 사립유치원은 3천686곳 가운데 3천651곳(99.1%)이 등록 완료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시스템 도입 첫해인 2017년에는 2.8%, 지난해는 59.4%에 불과했습니다.
작년까지는 국공립유치원만 의무고 사립유치원은 희망하는 곳만 참여해 참여율이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시·도 교육청에서 조례를 제정해 사립까지 참여를 의무화했습니다.
아직 사전등록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35곳은 모두 전북 지역에 있는 유치원들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등록하지 않은 유치원들도 실제 모집 전까지 등록할 수 있다"면서 "전북도교육청에서 등록을 지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치원 학부모들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단계의 공정성 확보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정부 정책에 협조해준 국공립·사립 유치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