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국 대학교 입학관련처장 협의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공론화를 통해 '2022학년도 수능 위주 전형(정시) 30% 이상' 등이 권고된 상황에서 이를 시행해보기도 전에 정시 확대가 재논의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를 확대한다는 방안은 지역 간 대학 불균형을 심화하고 현행 수시 전형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크다"면서 "교육부가 고교 교실 수업을 강화해온 2015 개정 교육과정 방향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현재 논의되는 대입 개편은 지난해 공론화를 거쳐 발표했던 2022학년도 시행안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향후 2025학년도에 고교학점제 등이 예정돼 있으므로 대입 개편은 이에 맞춰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종 취지에 맞게 자기소개서 반영은 대학 자율에 맡기고,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학생 선발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지난해 대입 개편 공론화 결과, 정시 비율은 2022학년도부터 이전보다 5~10% 늘어난 최소 30%로 조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대입 공정성 강화 요구가 불거지자 서울 주요 대학 정시 비율만 2022학년도부터 40%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