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11시 50분쯤 광주시 북구 오치동에 있는 한 아파트 8층에서 46살 송모씨와 45살 정모씨가 심하게 말다툼을 하다 송씨가 홧김에 집 안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약 2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6살 정모군이 숨지고 정씨와 송씨는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사용하고 계신 전기담요, 화재 위험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전기담요 과열로 인해 불이 났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전기담요에서 시작된 불이 집안 내부로 번지면서 1,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광주시 남구 송하동에 있는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소나타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전도되면서 운전자가 차 안에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하자마자 크레인을 이용해 소나타 차량을 이동시킨 뒤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운전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깊어가는 겨울이 느껴지고 있습니다만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전국적으로 사고 소식도 많아지고 있어서 좀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18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34명을 구조하고 3,38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