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이주민 다문화 축제인 '2019맘프(MAMF)'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창원시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맘프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첫 개최 이후 지난 2010년부터 경남 창원에서 옮겨와 올해 14년회를 맞았다.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이다. 작년부터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맘프'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로 명칭을 바꿨다. 다문화라는 말이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담고 있어 다양한 문화 자체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바꾼 것이다.
올해 축제는 '창원에서 출발하는 멀티 컬처로드'를 주제로, 21세기 문화 실크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 주빈국인 스리랑카를 비롯해 베트남, 네팔 등 아시아 13개 국가의 독특한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16∼18세로 이뤄진 스리랑카 국립청소년예술단과 우리나라 청소년공연단인 리틀엔젤스가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주최측은 올해 25만명 방문 목표를 세우고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의 자원활동가가 참여해 한국 문화를 이주민에게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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