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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결국 구속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결정이다.
그는 24일 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투자, 증거인멸 의혹 등 총 11개 범죄 혐의를 받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포토라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 교수는 취재진 앞에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남긴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당일 7시간 가까이 영장실질 심사가 이뤄졌다.
이 시간 동안 정 교수의 법률대리인 측은 사모펀드 관련 혐의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측의 잘못이라고 주장했고 딸 입시 비리 의혹도 향후 재판 과정에서 해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변호인단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송경호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봤다.
그리고 자정이 넘어 정 교수의 구속이 결정됐다.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중이던 정교수는 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결국 구속 수감됐다.
1970년생 제주출신은 송 부장판사는 제주대 부설고등학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송 부장판사는 버닝썬 연루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에 대해 최근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관련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하지만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이 밖에도 지난 5월에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협박한 유투버 김상진 애국닷컴 대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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