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새벽 1시쯤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자신들이 타고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아이들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119 소방대가 현장에 즉시 출동했는데요. 도착해보니 불길은 이미 차량 전체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한 14살 박모양에 따르면 외할머니댁에 갔다가 집으로 오는 도중 오빠와 함께 잠이 들었고, 자다가 뜨거운 열기 때문에 깨어보니 엄마의 옷에 이미 불이 붙은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박양은 오빠와 함께 차 밖으로 급히 탈출한 뒤 119로 신고했다고 합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분 만에 꺼졌지만 차 안에 타고 있던 아이들의 엄마인 47살 성모씨는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 어제 새벽 2시 50분쯤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3가에서 소나타 택시와 로체 승용차가 충돌한 뒤 그 충격으로 로체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와 다시 부딪히면서 3중 추돌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사고로 38살 이모씨 등 3명이 다쳐 119구조, 구급대가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11시 5분쯤에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수락산에서 산악사고도 있었습니다. 수락산 벽운산악회 부근 계곡에서 산행 중이던 49살 최모씨가 암벽에서 미끄러져 약 7m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던 최씨를 출동한 119구조대가 안전하게 구조한 뒤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부탄가스 사용하실 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오후 6시 35분쯤에는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일회용 부탄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식당 연탄난로 옆에 놓아둔 일회용 부탄가스용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열돼 용기 상부부분과 몸체 부분이 분리되면서 폭발했는데요. 폭발 당시 상당한 압력과 함께 굉음을 내면서 나무로 된 방문 12개와 새시 문 5개, 식당 외부유리 2개 등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도로 곳곳이 눈과 비 때문에 미끄러운데요. 출근하실 때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312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503명을 구조하고 6,31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