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이 30일 신임 검사장들과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를 놓고 청와대·여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에 비판적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격려 만찬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사장 승진자 교육'에 참석한 신임 검사장들은 이날 오후 6시 대검에서 윤 총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신임 검사장들은 다음달 2일까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지만, 이날은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를 찾았다. 윤 총장이 검찰 고위간부들에게 '조국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대검 측은 "만찬에서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지난 7월에 승진한 검사장 7명과 작년 교육에 참석하지 못했던 문찬석 광주지검장(58·24기)이 참석했다. 대검 고위간부 중에서는 강남일 차장검사(50·23기)와 문홍성 인권부장(51·26기), 조상준 형사부장(49
신임 검사장들은 교육이 끝나는 다음달 2일에는 조 장관과도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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