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모두 4천 2백여 명의 지방공무원을 새로 뽑게 됩니다.
애초 천오백 명 정도를 뽑으려 했습니다만, 경기침체와 심각한 청년 실업문제를 고려해 인원을 다시 3배 이상 늘려 잡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에 모두 4천 2백여 명의 지방 공무원이 새로 채용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약 6천4백여 명의 공무원을 뽑아온 것에 비해 적고, 올해 채용한 9천 3백여 명에 절반도 안됩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애초 내년에 뽑겠다고 한 1천 5백여 명보다는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행안부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제 여건을 감안해 채용 인원을 계획보다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종인 /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
- "청년 실업문제가 굉장히 시급한 문제인 것으로 국가적인 어려움인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해서 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서 한 4,255명 정도를 신규 채용하는 것으로"
실제로 지난 외환위기 시절 새로 뽑는 공무원 수를 크게 줄였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 시험에 합격하고도 현재 발령을 받지 못한 예비 공무원 6천4백여 명은 앞으로 임용되기 전 약 3주에 걸친 수습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최대 2년에 달하는 임용대기 시간을 줄여 합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 시키기 위한 차원입니다.
이를 위해 실무 수습 기간에 주는 임금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해 재정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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