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에서 '제1회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한 단체에 수여하는 상인데요.
첫 번째 대상에는 남아공의 '두눈 프로젝트'가 선정됐습니다.
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약 20㎞ 떨어진 두눈 지역.
지난 20년 동안 인구는 5배 이상 늘었지만, 기반 시설이 부족해 빈민가로 전락했습니다.
두둔지역에 컨테이너로 만든 도서관과 체육관이 만들어졌고, 아이들을 범죄로부터 지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제1회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대상에 남아공의 '두눈 학습 혁신 프로젝트'를 선정했습니다.
▶ 인터뷰 : 리즐 / 도시 디자이너
- "사람들이 우리가 아프리카에 한 일을 알아주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휴먼시티 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도시환경 문제를 해결한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사회혁신을 꿈꾸고 이를 구상하는 사람들의 플랫폼으로, 동시에 신뢰받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 25개국 75개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이 선정됐습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이번 상금은 유아 개발센터 건립과 도서관 증축 등 '두눈 프로젝트'의 확장에 쓰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ㅇㅇㅇ
영상제공 : 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