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 성신여대에서 '성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딸의 성신여대 입학, 아들의 미국 예일대 입학 관련 의혹으로도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오늘(26일) 오전 나 원내대표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운동본부는 2012년 성신여대에 입학한 나 원내대표 딸의 성적이 2013년 2학기부터 2015년 2학기까지 8회에 걸쳐 정정됐는데, 이는 나 원내대표가 2013년 11월 '무릎을 굽히면 사람이 보인다'는 책에서 장애인 학생에 대한 별도 성적 부여를 언급한 직후라고 주장했습니다.
딸 김 모 씨가 대학 3학년 때 수강한 한 과목 성적은 D에서 A+로 정정됐고, 4학년 때 수강한 또 다른 과목 성적은 C+에서 A로 바뀌었습니다.
이 단체는 "성신여대에 2012∼2013년 입학한 장애 학생 가운데 3년간 8회에 걸쳐 급격히 상향된 성적으로 정정된 학생은 딸 김 씨가 유일하다"며, "이는 김 씨가 대학 차원의 성적 조작으로 부당하게 학점을 취득했음을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도 교비 전용과 학력 위조 의혹으로 고발했습니다.
최 총장이 자신의 학력을 미국 워싱턴침례신학대학 교육학 박사로 기재하고, 경력에 미국 포스틱스침례교회 부목사를 기재했으나 허위라는 것입니다.
이 단체는 "최 총장이 허
이어 "위조 학력·경력으로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이사, 대학총장협의회 이사 등 사회 중요 직책을 맡은 것은 해당 기관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