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대 재학시절 남자대면식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 발언 등을 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임용 예정자 14명에게 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5일 서울교대 사안과 관련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시교육청은 조사대상인 현직교사 10명 가운데 부적절한 언행 등이 확인된 3명에게 중징계 조치를 취하고, 1명과 3명에게는 각각 경징계와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임용예정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8명 중에서도 1명은 중징계에 상당하는 처분이, 6명은 경징계 상당의 처분이 각각 내려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수준을 감안했을 뿐 아니라 성평등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처분 수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감사대상 중 나머지 4명은 혐의점이 없었다는 게 교육청 측 설명이다. 세부적인 징계 처분은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시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통보한 후 재심의를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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