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KBSEntertain 유튜브 캡처]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등 아동이 출연하는 예능에서 출연자인 아동들이 휴식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는 방송인 샘 해밍턴의 3살 아들 벤틀리 해밍턴이 매주 2~3일 하루 4시간의 촬영을 강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출연 아동들 역시 최대 5시간을 휴식 없이 촬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현재 트렌드인 아동 예능은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이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어린이 청소년 방송 출연과 관련해 규정 속 조항들을 근거로 심의한다고 밝혔지만 해당 규정은 선정성 등
김 의원은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는 아동청소년이 방송에 출연할 때 노동법 관점에서 시간과 활동 등을 정한다며 국내에도 관련 연구를 통한 심의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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